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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코스피, 경제 정상화 기대에 오름세 3140선 회복

2021-05-14 09:13

[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경제 정상화 기대감에 상승 마감한 미국 증시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12포인트(0.71%) 상승한 3144.23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9.24포인트(0.30%) 오른 3131.35로 개장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경제 지표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반발 매수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3.79포인트(1.29%) 상승한 3만4021.45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9.46포인트(1.22%) 오른 4112.50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만3124.99로 전장보다 93.31포인트(0.72%) 올랐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6% 올랐다. 이는 시장 추정치 0.3%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4월 대비로는 6.2% 상승해 2010년 11월 자료 집계 시작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제 정상화 기대에 힘입어 상승해 한국 증시는 최근 하락을 뒤로하고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급등은 경제 정상화 관련 품목들이 주도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기저효과 등으로 물가 급등이 있었으나 주요 품목을 보면 결국 경제 정상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15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02억원, 1062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13% 오름세다. 이밖에 은행(1.38%), 운수창고(1.27%), 운송장비(1.21%), 전기전자(1.15%)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음식료품은 0.34% 하락세다. 철강금속(-0.11%), 금융업(-0.09%) 등도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19% 오르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1.40%), SK하이닉스(1.28%), LG화학(0.59%), NAVER(1.04%), 카카오(1.83%), 현대차(0.87%), 삼성SDI(1.16%), 기아(1.83%) 등도 상승세다.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2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7포인트(0.91%) 상승한 960.4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14포인트(0.22%) 오른 953.91로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66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은 323억원, 외국인은 227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1.72% 오름세다. 이밖에 카카오게임즈(1.30%), 에이치엘비(0.16%), SK머티리얼즈(0.89%), CJ ENM(1.52%), 알테오젠(0.56%), 스튜디오드래곤(0.75%)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펄어비스는 0.86% 떨어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7%), 셀트리온제약(-0.08%) 도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