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성인 문해교육 활성화 박차···매입·전세·영구 임대주택 입주자도 뽑아'

2021-05-13 09:12
교육부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 선정
매입·전세·영구 임대주택 237가구 입주자 모집

성남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성남시가 13일 성인 문해교육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매입·전세·영구 임대주택 입주자도 모집하는 등 분주한 행보를 내비치고 있다.

시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895만원을 확보했다.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은 학령기 정규교육의 기회를 놓친 비문해·저학력 성인에게 문자 해득을 비롯한 다양한 기초교육을 제공해 기초생활 능력 향상 및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도모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시는 확보된 국비와 시비 5418만원을 추가 투입, 총 1억313만원을 관내 학력인정 문해교육기관에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성인문해교육을 지원해왔다. 현재 관내 학력미인정 문해교육기관에 시비 8000만원을 들여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중인데 이번 교육부의 국비 지원이 더해지며 성남시 문해교육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기초 문해교육과 더불어 디지털 문해교육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성남시의 디지털 문해교육 사업인 ‘은빛학당’은 노년층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활용법과 다양한 형태의 키오스크 활용법 등을 교육한다.

지난 3월 1기 프로그램을 처음 개설하여 4월 2기 프로그램까지 운영을 마친 상태로 수강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은빛학당’은 내달 3기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20~26일까지 매입·전세·영구 등 3개 종류의 임대주택 237가구 입주자도 모집한다.

성남에 사는 무주택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 차원에서 저렴한 가격에 임대하는 주택들로 매입 임대는 17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시가 소유한 지역 곳곳 임대용 주택(총 108가구) 중 임대차 계약 만료로 공가가 발생해 이뤄지는 모집 절차다.

시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 이하 장애인 등에 신청을 받아 시세보다 70% 싸게 임대하되, 임대 기간은 2년이며, 2년 단위로 모두 9차례 재계약할 수 있어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다.

전세 임대는 5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해피하우스’로 명명한 이 사업은 대상자가 원하는 집을 물색하면 시가 최대 9000만원의 전세금을 지원하며, 나머진 입주자 부담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성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한 무주택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임대 기간은 2년이며, 한 번 더 연장해 최장 4년 거주할 수 있다.

영구 임대는 215가구 예비입주자를 모집하는데 해당 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소유의 분당 정자동 한솔마을 7단지 내 26㎡형(160가구), 31㎡형(55가구)이다. 임대보증금 248만8000원~1274만7000원, 월 임대료 4만9530원~16만7500원이다. 월평균 소득 100%(가구원 수가 1명인 경우 120%, 2명인 경우 110%) 이하의 장애인 등과 총자산 2억1500만원 이하, 자동차 가액 3496만원 이하의 무주택 구성원이 신청할 수 있다.

매입·전세·영구 임대주택 입주희망자는 기한 내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중복 신청은 할 수 없다.

한편, 입주 선정자 발표일은 매입 임대주택 오는 8월 2일, 전세 임대주택 6월 23일, 영구 임대주택 9월 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