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염려"…박범계 증권범죄합수단 부활 검토

2021-05-13 02:00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2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청사에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 부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2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합수단 기능 부활 검토를 묻는 취재진에게 "수사권 개혁 구조 아래에서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활황인 건 대단히 좋은 일이나 주가조작이나 허위정보를 활용한 여러 자본시장법 위반 사례가 염려된다"며 "그런 차원에서 뭔가 준비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전했다. 이어 "아직 구체적인 안이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증권범죄 전문 수사팀인 합수단은 2013년 서울남부지검에 만들어졌다. 그러다 지난해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추진한 검찰 직접수사 부서 축소 일환으로 해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