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상하이종합, 사흘 연속 상승

2021-05-12 16:34
상하이종합 0.61%↑ 선전성분 0.7%↑ 창업판 1.34%↑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12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91포인트(0.61%) 상승한 3462.75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08포인트(0.7%) 오른 1만4064.87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39.01포인트(1.34%) 급등한 2960.36로 장을 닫았다.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12.8포인트(1.02%) 상승한 1270.91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438억, 4216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력(-0.59%), 가구(-0.56%), 환경보호(-0.27%), 조선(-0.08%)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미디어엔터테인면트(2.85%), 의료기기(2.45%), 석유(2.39%), 자동차(1.96%), 방직(1.91%), 화공(1.73%), 바이오제약(1.67%), 방직기계(1.57%), 식품(1.5%), 주류(1.49%), 석탄(1.4%), 전자기기(1.07%), 비철금속(1%), 농약·화학비료(0.97%), 철강(0.91%), 전자IT(0.79%) 등이다. 

이날 오전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에 하락하며 출발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자동차 관련주의 강세가 이날 시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의 주가가 이날 4.9% 상승했는데, 전기차 판매량이 월 2만3906대에서 4월 2만5450대로 6.5% 증가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창안자동차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앞서 화웨이, CATL과 협력을 통해 스마트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란 계획 발표의 영향이 이번주 내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의료기기, 바이오제약 관련 업종들의 주가도 상승했는데, 최근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진 점이 영향이 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258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1% 하락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