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천안공장 추락사고 근로자 치료·지원에 최선”

2021-05-11 15:38
11일 오전 근로자 4명 그을음 청소하다 추락…해당 공장 올 3월 큰 화재

11일 오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해태제과 천안공장에서 소방관들이 천정에서 청소 중 추락한 근로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이 사고로 1명이 중상,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진=천안서북소방서]


해태제과는 11일 천안 공장에서 청소업체 근로자 4명이 건물 2층 높이에서 추락한 사고와 관련해 “피해를 입은 외부업체 직원들의 치료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태제과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지난 3월 발생한 화재로 생산이 중단된 천안 공장은 재가동을 위한 마무리 정비 작업의 하나로 천장 그을음 제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천장 구조물 일부가 무너지며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태제과는 “경찰의 현장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규명과 함께 더욱 안전한 작업환경을 갖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오전 8시 44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리 해태제과 천안 공장에서 근로자 4명이 3m 높이의 천정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은 중상, 3명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해태제과 외부인력이다. 이날 공장동 건물 천정 안에서 청소를 하던 중 디딤 철재가 부러지면서 추락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 3월 23일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한 매출 손실은 약 48억원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