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K-대기업 협업…권칠승 “효과 있다면 안할 이유 없어”
2021-05-11 17:05
정부가 브랜드케이(K)와 국내 대기업이 협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브랜드케이는 인지도가 부족해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수출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세계에 잘 알려진 국내 대기업 제품을 브랜드케이에 포함해 홍보 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업계 의견에 “홍보 효과가 있다면 안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수출기업 대표는 “브랜드케이는 국내 잔치로 끝나면 안되고, 해외 기업·소비자에게 알려지는 게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휴대전화나, 국내 대기업의 전기차가 브랜드케이에 포함되면 해외에서 입소문이 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에 대해 권 장관은 “대기업이 만든 물건을 브랜드케이에 섞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미처 못해 본 거 같다”며 “(대기업 제품이)중기부라는 부처 이름과 어울리진 않지만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대기업 제품을 브랜드케이로 선정하는 방안은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 발굴과 해외 진출 지원이라는 목적에 부합하는지 논의해 봐야 한다”며 “대기업과 브랜드케이가 콜라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브랜드케이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신남방지역 플래그쉽 스토어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기부와 협의해 브랜드케이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해상 화물운임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호소에 권 장관은 “최근 온라인수출공동물류사업 등 여러 지원사업을 계속 펼치고 있다”며 “예산을 더 투입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부처간 협업을 강화해 수출기업의 불편함을 해소하겠다”고 했다.
권 장관은 “최근 중소기업의 수출 회복 모멘텀을 기회로 삼아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저변을 확장하고 튼튼하게 다지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장에서 나온 업계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구체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수출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세계에 잘 알려진 국내 대기업 제품을 브랜드케이에 포함해 홍보 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업계 의견에 “홍보 효과가 있다면 안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수출기업 대표는 “브랜드케이는 국내 잔치로 끝나면 안되고, 해외 기업·소비자에게 알려지는 게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휴대전화나, 국내 대기업의 전기차가 브랜드케이에 포함되면 해외에서 입소문이 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에 대해 권 장관은 “대기업이 만든 물건을 브랜드케이에 섞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미처 못해 본 거 같다”며 “(대기업 제품이)중기부라는 부처 이름과 어울리진 않지만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대기업 제품을 브랜드케이로 선정하는 방안은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 발굴과 해외 진출 지원이라는 목적에 부합하는지 논의해 봐야 한다”며 “대기업과 브랜드케이가 콜라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브랜드케이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신남방지역 플래그쉽 스토어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기부와 협의해 브랜드케이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해상 화물운임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호소에 권 장관은 “최근 온라인수출공동물류사업 등 여러 지원사업을 계속 펼치고 있다”며 “예산을 더 투입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부처간 협업을 강화해 수출기업의 불편함을 해소하겠다”고 했다.
권 장관은 “최근 중소기업의 수출 회복 모멘텀을 기회로 삼아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저변을 확장하고 튼튼하게 다지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장에서 나온 업계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구체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