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위협 회피하는 드론 나온다

2021-05-11 10:19
국방과학연구소, 드론자율화 기술 개발

무인기 자율화 기술 운용 개념 [사진=국방과학연구소 제공]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경로를 자유자재로 변경하는 드론(무인기) 비행 기술이 개발됐다.

11일 국방과학연구소(소장 박종승)는 무인기 내 탑재된 센서가 외부 환경 변화에 자율적으로 대응하는 자율화 능력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무인기 자율화를 적용한 무인기는 미래 전장에서 작전 임무 수행 때 생존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민간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자율로봇과 무인 항공 교통수단에 적용될 수 있다. 향후 민간 도심항공모빌리티( Urban Air Mobility·UAM) 등 무인 항공 교통수단 상용화 때도 적용될 전망이다.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는 "향후 군집형 무인기와 유무인기 복합체계 개발 등에도 무인기용 자율 항법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술 상황을 인식하는 인공지능(AI) 기술과 다수 무인기 임무를 최적화해 할당하는 기술, 유무인기 복합체계에서 유인기 조종사 임무 부담을 줄일 자율화 기술 등을 선도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