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30주년’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글로벌 도약 다짐”

2021-05-11 08:18
‘ECHO 2030 비전’ 선포

박영환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원장이 ECHO 2030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개원 30주년을 맞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지난 7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학술 심포지엄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지난 30년간 한국 심장질환 극복을 위한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의 도전 역사를 짚어보는 강연과 함께 다양한 심혈관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 특히, 일본 국립순환기센터 준지로 고바야시 명예원장이 일본 국립순환기센터 성장과 미래 발전 계획에 대한 온라인 특강도 진행했다.

아울러 2030년까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성취할 4가지 발전 목표를 담은 ‘ECHO 2030 비전 선포식’도 열었다.

ECHO는 △진심을 담은 환자 중심 진료(excellent companion) △국내 첫 심혈관질환 전문병원의 동반 발전(co-evolving creator) △인간 중심 의학 발전을 이끄는 역할(human-oriented connector) △열린 조직문화(open-minded communicator) 등 네 가지 발전 목표의 영어 첫 글자를 조합한 것이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새로운 비전을 토대로 2030년까지 글로벌 심장전문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박영환 원장은 “한국 심장학 분야를 선도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개원 반세기에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심장전문병원으로서 도약을 위한 다짐의 계기로 이날 기념식을 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