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디스커버리 실적 호조·中 법인 고성장…실적 개선세 지속"(하나금융투자)
2021-05-11 08:12
하나금융투자는 11일 F&F에 대해 '디스커버리' 매출 증가 및 중국법인 실적 기여 확대를 전망해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는 20만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F&F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85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4% 급증한 700억원을 기록했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MLB 한국은 내수 의류 업황과 면세 채널 회복세로 100% 성장했는데 순수 내수 매출이 400억원, 면세 매출이 90% 증가했다"며 "디스커버리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50% 고성장을 기록했고 MLB키즈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6% 늘며 빠르게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F&F가 높은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시현 중인 것으로 분석해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높였다. 올해 매출은 1조306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766억원으로 12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내수에서는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가 카테고리 확대와 아웃도어 스포츠 시장 성장에 힘입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올해 30% 이상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