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수상’ 윤여정, 귀국…“응원해 준 분에 감사”

2021-05-08 17:50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이 귀국했다.

윤여정은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 제 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공식적인 행사나 소감 발표는 없었다.

청바지에 항공점퍼를 입은 그는 공항에 있는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기도 했다.

앞서 윤여정은 소속사를 통해 “여우조연상 수상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고, 여전히 설레고 떨린다”며 “무엇보다 같이 기뻐해 주고 응원해 준 많은 분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에 피해가 가는 것을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부득이하게 비공개를 부탁드린다”며 “컨디션을 회복한 후 다시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윤여정은 2주간 자가격리를 하며 컨디션 회복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한국배우 최초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