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2분기부터 이익개선 전망 금투업계 ‘긍정적’

2021-05-08 12:46

[사진=아주경제DB]


금융투자업계는 이노션에 대해 1분기 이익감소는 일시적으로, 2분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서는 만큼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노션의 지난 1분기 매출총이익과 영업익은 각각 1395억원, 203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5%, -25.4%로 부진했다. 본사 매출총이익은 245억원으로 2.6% 줄었고, 해외 매출총이익은 유럽과 중국 지역을 제외하고는 역성장을 이어가면서 전년대비 3.7% 감소한 1150억원에 그쳤다. 또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오토쇼 등 프로모션 대행 감소 효과로 국내는 수익이 감소했고, 해외는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도 더해졌다.

하지만 2분기부터 실적은 개선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이노션 실적은 역대 최고기록을 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기아차의 신차 마케팅 등 캡티브 특수가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우선 신차 마케팅 효과를 주목했다.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가 출시되고. G80 EV도 나온다. 여기에 기아차의 첫 전기차인 EV6을 비롯해 기아차 CI 변경 후 첫 고급 세단인 K8도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차의 CI 변경도 이익에 긍정적이다. 2분기부터 CI 교체작업이 본격화되면서 4분기까지 CI교체작업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미주지역 마케팅 확대도 이익개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최민하 삼성증권도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신차 출시 모멘텀 등으로 계열사 물량 성장이 외형 증대를 이끌 전망”이라며 “역량 강화와 기능을 내재화할 수 있는 디지털 마케팅 업체를 인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안정적 성과 확대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