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 북미시장 노리면 기회 무궁무진”

2021-05-07 08:10
무협, KIC 워싱턴DC와 MOU...해외진출 최우선 지역 '북미' 꼽아

한국무역협회가 한국 스타트업의 북미 진출 지원에 나선다. 북미는 스타트업 생태계가 가장 활성화된 곳으로, 진출 최우선 지역으로 꼽힌다.

7일 무역협회에 따르며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코리아 이노베이션센터(KIC) 워싱턴DC와 스타트업 북미지역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이동기 무역협회 혁신성장본부장과 문정환 KIC 워싱턴DC 센터장, 스타트업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스타트업 북미지역 스케일업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홍보·마케팅 △스타트업 지원시설 상호 활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스타트업의 북미지역 투자유치 로드쇼 개최, 현지 대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협업 및 판로개척 지원 등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북미는 전 세계에서 스타트업 생태계가 가장 활성화된 지역으로, 현지 스케일업 및 투자유치 측면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진출 최우선 지역으로 꼽힌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 내 스타트업은 8만2000개 이상으로, 인도·영국·캐나다 등 스타트업 보유 수 기준으로 세계 2~9위에 올라있는 국가의 스타트업을 모두 합한 것보다 3배가량 많다.

이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우리 스타트업의 북미 진출과 스케일업에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협회가 강점을 갖고 있는 글로벌 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스타트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기(왼쪽) 한국무역협회 혁신성장본부장과 문정환 KIC 워싱턴 DC 센터장이 6일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코리아이노베이션센터(KIC) 워싱턴 DC와 ‘스타트업 북미지역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무역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