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 어린이날 흥행 수익 1위
2021-05-06 09:35
국내서 38일 만에 일일 관객 10만명 이상 동원
어린이날의 승자는 영화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였다. 개봉 첫날 흥행 수익(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린이날이었던 지난 5일 영화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는 10만2689명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흥행 수익 1위를 기록했다. '미나리' '소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등 국내외 화제작들의 개봉 첫날 성적을 훌쩍 뛰어넘는 관객수다.
또 지난 3월 '고질라 VS. 콩'의 일일 관객수(11만7245명) 이후 약 38일 만에 일일 1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해 영화계 이목이 집중됐다. 어린이날 상영한 만화 영화 중 2019년 개봉한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8만488명)보다도 월등히 높은 기록.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범유행 기간 임에도 코로나 이전에 개봉한 '코코'(10만6921명)와 견주는 수치를 기록했다.
흥행 수익 2위는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감독 조진모)다. 같은 기간 3만5589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수는 24만3351명이다.
영화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강하늘 분)와 '소희'(천우희 분)가 편지로 마음을 주고받던 중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라는 가능성 낮은 약속을 하고 기다림을 갖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흥행 수익 3위는 '극장판 콩순이: 장난감나라 대모험'이다. 3만2462명이 관람했다.
전 세계 약 570만개 이상이 판매된 ㈜영실업의 대표 완구 캐릭터이자, TV 애니메이션 '엉뚱발랄 콩순이와 친구들'로 공식 유튜브 구독자 수 515만명을 자랑하는 인기 캐릭터 '콩순이'가 선보이는 극장판 만화 영화다. 사라진 가족을 찾기 위해 장난감나라로 떠난 '콩순이'와 친구들의 모험을 다루고 있다.
한편 이날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32만647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