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구글, 올해 클라우드서버 30% 더 산다…"다음 싸움터는 하드웨어"
2021-05-05 16:27
"마이크로소프트도 서버 최대 15% 더 산다"
페이스북은 EU GDPR 대응 위해 구매 늘려
중국선 텐센트·바이두 서버 구매 늘릴 전망
페이스북은 EU GDPR 대응 위해 구매 늘려
중국선 텐센트·바이두 서버 구매 늘릴 전망
세계 서버 시장 '큰손'으로 통하는 미국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들이 올해 서버 구매 물량을 대폭 늘린다. 일반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보다 CSP의 서비스로 IT인프라를 구축하는 비중이 더 커질 전망이다.
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AWS, MS, 구글클라우드, 3사 모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증설을 위해 올해 서버 구매 물량을 전년대비 두자릿수 비율로 늘릴 전망이다. 세계 CSP 가운데 업계 1위인 AWS와 3위인 구글클라우드는 전년대비 25~30% 많은 서버를 구매하고, 업계 2위인 MS도 전년대비 10~15% 많은 서버를 구매할 것으로 관측됐다.
마크 리우 트렌드포스 리서치매니저는 AWS, MS, 구글클라우드를 포함한 미국 기업이 클라우드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가운데 구글과 AWS가 데이터센터를 증설에 가장 적극적이어서 올해 전년대비 25~30% 이상 서버 구매를 늘릴 것으로 보이고, MS는 그 뒤를 바짝 뒤쫓는다"고 설명했다.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 페이스북도 세계 서버 시장에서 상당한 구매력을 자랑하는 기업으로 올해 서버 구매 규모를 전년대비 두자릿수 늘린다. 유럽연합(EU)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과 데이터주권(data sovereignty) 이슈에 맞춰 현지인들의 데이터를 처리할 서버가 필요하고, 이 서버는 기성품이 아닌 페이스북 전용 맞춤규격으로 제작되기 때문이다.
미국뿐아니라 중국에서도 주요 IT기업들의 사업전략에 따라 서버 수요가 크게 움직인다. 트렌드포스는 텐센트가 전자상거래 서비스 'JD(징동)', 중국의 배민 '메이퇀', 틱톡의 라이벌 '콰이서우' 등 중국 온라인서비스플랫폼 기업들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고 서버 구매를 전년대비 10% 가량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우 매니저는 또 "바이두는 올해 자율주행 프로젝트에 집중할 것"이라며 "자율주행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될 서버 관련 수요 증가에 따라 구매를 늘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바이트댄스의 경우 해외 시장에서 자체 인프라를 감축하고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 상면 임대) 서비스 도입을 늘리는 방향에 따라 서버 구매가 전년대비 10~15%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렌드포스는 세계 시장에서 클라우드서비스와 관련 기술을 활용하는 흐름에 기업들이 익숙해짐에 따라, 향후 클라우드시장에서의 경쟁 양상은 기존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인프라 분야의 입지 확보 싸움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CSP들이 에지컴퓨팅(edge computing),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통합 등 새롭게 부상하는 영역에 더 집중할 거란 얘기다.
리우 매니저는 "세계적인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상용화와 함께 '클라우드·에지·단말(device)' 개념이 보급돼 기존 '클라우드' 프레임워크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SP들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더 포괄적인 구성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개발된 자체 브랜드 하드웨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다음 전장은 하드웨어"라고 덧붙였다.
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AWS, MS, 구글클라우드, 3사 모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증설을 위해 올해 서버 구매 물량을 전년대비 두자릿수 비율로 늘릴 전망이다. 세계 CSP 가운데 업계 1위인 AWS와 3위인 구글클라우드는 전년대비 25~30% 많은 서버를 구매하고, 업계 2위인 MS도 전년대비 10~15% 많은 서버를 구매할 것으로 관측됐다.
마크 리우 트렌드포스 리서치매니저는 AWS, MS, 구글클라우드를 포함한 미국 기업이 클라우드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가운데 구글과 AWS가 데이터센터를 증설에 가장 적극적이어서 올해 전년대비 25~30% 이상 서버 구매를 늘릴 것으로 보이고, MS는 그 뒤를 바짝 뒤쫓는다"고 설명했다.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 페이스북도 세계 서버 시장에서 상당한 구매력을 자랑하는 기업으로 올해 서버 구매 규모를 전년대비 두자릿수 늘린다. 유럽연합(EU)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과 데이터주권(data sovereignty) 이슈에 맞춰 현지인들의 데이터를 처리할 서버가 필요하고, 이 서버는 기성품이 아닌 페이스북 전용 맞춤규격으로 제작되기 때문이다.
미국뿐아니라 중국에서도 주요 IT기업들의 사업전략에 따라 서버 수요가 크게 움직인다. 트렌드포스는 텐센트가 전자상거래 서비스 'JD(징동)', 중국의 배민 '메이퇀', 틱톡의 라이벌 '콰이서우' 등 중국 온라인서비스플랫폼 기업들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고 서버 구매를 전년대비 10% 가량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우 매니저는 또 "바이두는 올해 자율주행 프로젝트에 집중할 것"이라며 "자율주행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될 서버 관련 수요 증가에 따라 구매를 늘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바이트댄스의 경우 해외 시장에서 자체 인프라를 감축하고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 상면 임대) 서비스 도입을 늘리는 방향에 따라 서버 구매가 전년대비 10~15%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렌드포스는 세계 시장에서 클라우드서비스와 관련 기술을 활용하는 흐름에 기업들이 익숙해짐에 따라, 향후 클라우드시장에서의 경쟁 양상은 기존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인프라 분야의 입지 확보 싸움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CSP들이 에지컴퓨팅(edge computing),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통합 등 새롭게 부상하는 영역에 더 집중할 거란 얘기다.
리우 매니저는 "세계적인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상용화와 함께 '클라우드·에지·단말(device)' 개념이 보급돼 기존 '클라우드' 프레임워크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SP들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더 포괄적인 구성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개발된 자체 브랜드 하드웨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다음 전장은 하드웨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