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청소년·청년 지원사업 '눈길'···청소년상, 영화제작 지원
2021-05-04 16:40
◆ 울산국제영화제 영화제작 지원사업에 전국 대학생 252편 신청
울산시는 4일 '2021 울산국제영화제 영화제작 지원사업'에 모두 270편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학생 252편, 울산 시민 18편으로 지난 해보다 44편이 늘었다.
'영화제작 지원사업'은 울산시가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워진 창작 환경 속에 젊은 영화인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접수된 한국예술종합학교, 중앙대, 홍익대, 경성대, 유니스트 등 전국 53개 대학 소속 학생들이 신청했다.
또한 울산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 부문도 올해 18편이 신청해 지난해 보다 6편 증가했다.
울산시는 접수한 신청 작품 중 시나리오 완성도, 기획의 적절성 및 독창성, 제작 계획 및 예산의 적합성을 고려해 지원 대상을 25편 내외로 6월 말 선정한다.
선정된 작품은 총 2억 3000만 원을 작품에 따라 차등 지원받는다.
또 선정된 작품은 10월 말까지 영화 제작을 마치고 오는 12월에 열릴 울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국제영화제가 젊은 영화인들의 꿈을 이뤄주고 울산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시, '2021 울산시 청소년상 수상자' 선정
울산시는 '2021 울산시 청소년상' 수상자로 근로, 봉사, 면학, 장애, 과학기술, 예・체능 6개 부문에 모두 6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대상'은 장애 부문의 천상고등학교 1학년 최규연 학생이 최고점을 받았다.
최규연 학생은 뇌종양으로 수술과 치료를 반복하며 신체 마비를 동반한 뇌병변 장애를 갖고 있지만, 바쁜 일상생활속에도 학업과 생활에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평소 모범적이고 성실한 태도를 바탕으로 울산 청소년들의 귀감이 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근로 부문은 태연학교 졸업생 이유민, 봉사부문은 울산대 1학년 최서윤, 면학 부문은 화봉중 3학년 이재형, 과학기술 부문은 울산고 2학년 심정윤, 예・체능 부문은 강남고 3학년 라현민 학생이 각 수상했다.
'2021 울산시 청소년상'은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26일까지 후보자를 공모하고, 교육청과 구·군 및 청소년기관의 자체심사를 거쳐 모두 10명이 추천 접수됐으며, 2021년 울산시 청소년육성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한편, 시상은 이달 중 청소년 행사에서 진행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시에서 주최하는 국내·외 청소년교류 활동에 우선 참가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