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에이치티, '주가 7%↑' 항체치료제 다이노나 합병 증권신고서 제출

2021-05-03 11:26

금호에이치티가 코스피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호에이치티는 오전 11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78%(205원) 오른 2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3526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431위다.

금호에이치티가 신약 개발 회사인 다이노나를 흡수 합병하는 증권신고서를 거래소에 제출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영향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이노나는 지난헤 11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로서 신물질 DNP-019의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변이 바이러스 대응 소식에 주목 받았다.

합병은 금호에이치티가 다이노나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금호에이치티가 시장에 남게 되고 다이노나는 소멸된다. 합병비율은 1대 1.7390213(금호에이치티:다이노나)이고 합병기일은 오는 7월12일이다. 관련 주주총회는 6월10일 열릴 계획이다.

금호에이치티 관계자는 "금호에이치티의 안정적인 현금창출력과 다이노나가 보유한 항체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결합을 통해 바이오 혁신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합병을 통해 사업분야를 정비,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합병법인 기업가치 향상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