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산 수제맥주 ‘1180억원’ 판매 돌파···"성장세 무섭네"
2021-05-02 18:27
한국수제맥주협회는 지난해 국산 수제맥주 매출 규모가 118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2017년 433억원에서 3년 만에 2.7배 성장했다.
협회 측은 오는 2023년에는 시장 규모가 3700억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맥주의 경우 2017년 매출 22억원에서 2020년 335억원으로 15배 정도 올랐다. 제주맥주는 이달 중 코스닥 상장 앞두고 있으며, 내년에는 베트남 법인 설립도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맥주의 매출 및 수입 감소로 국산 수제맥주에 대한 판매량이 급증하는 것은 물론 각 업체들의 질적 성장으로 인한 자연 판매 증가 등 향후 국내 수제맥주의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