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1040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비 지원
2021-04-30 08:45
베란다형 1000가구 5만원·주택형 40가구 40만원 지원
선착순 모집…전기세 최대 6만원까지 절감 예상
선착순 모집…전기세 최대 6만원까지 절감 예상
관악구가 에너지 자립 실현을 위해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공동주택 베란다와 주택 옥상 등 지정된 장소에 소규모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기를 자체 생산하는 시설이다. 이번 지원은 베란다형 1000가구에 각 5만원, 주택형 40가구에 각 40만원을 지원하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먼저 베란다형은 공동주택과 다세대주택 발코니 난간에 설치되는 '거치형'과 건물 옥상에 설치되는 '앵커형'이 있다. 주택 소유자나 세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설치를 희망하는 구민은 오는 11월 말까지 태양광 콜센터 또는 서울에너지공사 홈페이지 '서울햇빛마루'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베란다형(325W기준) 태양광은 월평균 31kWh 전기를 생산한다. 매월 약 7000원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주택형(3kW기준) 태양광은 월평균 288kWh 전기를 생산해 매월 약 6만원 가량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활용, 전기요금도 절감,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이번 사업에 구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자립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이용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