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에 국내 완성차 공장 탄생…문 대통령 “상생모델 확산 기폭제”

2021-04-29 16:12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준공 기념식 참석
고용 1만2000명·약 50조원 투자 효과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열린 준공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의 대화를 듣고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 준공 기념식에 참석해 노·사·민·정 대표 등 광주형 일자리에 기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 빛그린산단 내 GGM 공장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 준공 기념 행사’에서 지역상생형 일자리 창출 모델의 성공과 확산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문 대통령의 행사 참석은 2019년 1월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약식 참석 이후 2년 3개월여 만이다.

특히 1998년 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준공식 이후 23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 완성차 공장이 준공됐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도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조업 생산설비를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준 사례로 보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는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로 나가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경제모델로서 광주지역 노·사·민·정이 4년 반 동안의 끈질긴 노력으로 사회적 대타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상생협약은 경남 밀양, 대구, 경북 구미, 강원 횡성, 전북 군산, 부산, 전남 신안까지 총 8개 지역에서 체결됐다.

8개 지역을 합하면 직접고용 1만2000명(간접 포함 시 13만명)과 51조1000억원의 투자가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간담회 형식의 △동행 △상생 △희망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또한 GGM 대표 및 임직원 등과 함께 차체·조립·도장 공장을 본격 가동시키는 세리머니를 통해 일자리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다짐했다.

폐식 후 문 대통령은 이용섭 광주시장,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의장, 조선이공대 학생과 함께 ‘견고’와 ‘정의’를 상징하는 노각나무를 식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