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대규모··· 수성의료지구 “대구롯데쇼핑타운” 착공

2021-04-29 15:17
대구 대표 랜드마크 쇼핑몰 기대···2025년 개점 전망

[사진= 대경경자청]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청장 최삼룡)은 대구롯데쇼핑타운이 이달 초에 수성의료지구 내 건립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대구롯데쇼핑타운’ 복합쇼핑몰 건립공사는 2014년 12월 토지 분양 후 2019년 6월 대구광역시, 대경경자청과 롯데쇼핑타운대구가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등을 거쳐 지난해 6월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25만314㎡(약 7만5000평) 규모로 건축허가가 이루어졌다.

지난달 29일 대구시청별관에서 대경경자청 최삼룡 청장이 권영진 대구시장과 대구롯데쇼핑타운 관계자와 함께 대구롯데몰의 조속한 건립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착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구에 역대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 시설이 들어서게 됐다.

이는 이달 초 쇼핑몰 착공을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한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구롯데쇼핑타운’ 복합쇼핑몰 건립공사 사업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사업추진의 무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으나, 지난 2월 롯데자산개발에서 롯데쇼핑으로 쇼핑몰 사업인수 과정 등을 거치며 ‘대구롯데쇼핑타운’의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롯데쇼핑타운 복합쇼핑몰 건립공사 과정에서 2019년 2월과 6월, 롯데자산개발 대표 등 롯데 관계자들을 일일이 만나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롯데쇼핑은 착공에 앞서 가설 시설물(공사장 울타리) 설치를 위한 자재 반입에 대해 대경경자청과 협의하고 있으며, 이달 초 착공 신고 후 먼저 터파기 등 토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내·외부 환경의 변화로 애초 계획보다 사업추진이 다소 지연되었지만 이달 초에 착공,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조정했다”며 “판매시설 중심으로 설계된 기존 건축계획안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급변하는 쇼핑환경에 대응하고, 오프라인 매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휴게, 문화체험, 레저, 힐링 공간 등을 포함한 혁신적인 콘셉트의 대규모 복합쇼핑몰이 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쇼핑몰 건립을 믿고 기다려주신 만큼 지역 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복합쇼핑몰 구현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권영진 시장은 “대구롯데쇼핑타운이 들어섬에 따라 수천명의 신규 고용 창출뿐만 아니라 수성의료지구 내 기업 유치에도 이바지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쇼핑타운 건립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 롯데쇼핑타운 복합쇼핑몰 건립공사는 수성구 대흥동 885 수성의료지구 내에 위치하며 수성IC 인근이다. 지하 1층 지상 8층의 복합쇼핑몰로 들어서며, 약 5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준공 후 8000명의 고용 효과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