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주목할 신작] ① 컴투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정식 출시... 제2 서머너즈워 신화 쓴다

2021-04-29 08:00
실시간 전략 대전... 각종 몬스터 새단장
카운터 시스템, 스팰 등 전략적 요소 가미

컴투스가 인기 IP(지식재산권) 서머너즈워의 명맥을 이을 신작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을 29일 출시했다. 이는 2014년 출시돼 7년간 국내외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서머너즈워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이다.

백년전쟁의 장르는 실시간 전략 대전이다. 세계관 속 몬스터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고, 이용자들의 직접 플레이를 통해 재미를 극대화한 전투 시스템, 다양한 PvP(이용자간 대결), PvE(이용자와 환경 간 대결) 모드가 특징이다.

백년전쟁 이용자는 게임 속 다양한 몬스터를 소환하고 육성해 자신만의 팀을 꾸릴 수 있다. 일반, 희귀, 영웅, 전설 등 4가지 등급으로 몬스터가 구분되며, 스킬석과 룬 등을 이용하면 몬스터의 기술 효과를 강화하거나 추가 능력치를 부여할 수 있다.

이용자는 8개의 몬스터로 구성된 덱으로 전투에 참가한다. 몬스터 특성에 따라 진형을 편성해 덱을 짜야 한다. 실시간 전투가 진행되면서 각 몬스터가 가진 기술들이 발동된다.

백년전쟁 전투 콘텐츠의 재미 요소는 카운터 시스템이다. 상대의 기술에 맞게 반격 스킬을 발동하면 먼저 기술이 적용된다. 대전 상황에 따라 판세를 뒤집을 수 있는 전략적 판단이 요구된다. 이용자가 보유한 소환사 스팰은 전투 중에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는데, 전황을 뒤집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해 대전 상황에 따라 중요한 변수가 된다.

백년전쟁 PvP 대전 모드에선 이용자간 대전을 치르며 승점을 쌓고 등급을 올릴 수 있다. 결계전은 자신과 상대에게 부여되는 결계를 전략적으로 이용해 전투하는 모드다.
 

컴투스 신작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이미지 [사진=컴투스 제공]
 

PvE 모드는 점령전과 현상 수배가 있다. 점령전은 총 12개 챕터와 챕터 스테이지로 구성되는데, 챕터는 이용자의 등급이 오를 때마다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챕터 클리어 시 재화와 선물 상자를 받을 수 있다. 현상 수배는 점령전에서 현상 수배된 보스를 처치하고 보상을 받는 콘텐츠다.

컴투스 관계자는 “백년전쟁에는 직접 플레이를 즐기는 것 외에도, 다른 유저들의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볼 수 있는 명예의 전당과 일정 시간마다 제공되는 경기의 승자를 예측하는 응원 콘텐츠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년전쟁은 지난해 말 진행된 베타 테스트에 전세계 이용자 약 20만명이 몰렸다. 29일 출시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예약엔 600만명의 이용자가 몰렸다. 메리츠투자증권은 컴투스는 올해 백년전쟁으로 매출 1294억원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일평균 매출은 5억4000만원으로 추정된다. 대신증권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억 이상의 서머너즈워 IP를 활용한 첫 차기작이라는 점에서는 기대감을 가져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컴투스가 2014년 출시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지난해 12월 중국 정부로부터 외자 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받았다. 한국 게임이 중국에서 판호를 받은 건 2017년 3월 이후 처음이어서 큰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