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클라우드로 인사관리 투명해진다…채용비리 방지"
2021-04-29 15:01
박세진 SAP코리아 석세스팩터스 본부장
채용·성과관리·급여 등 단일 플랫폼 관리
글로벌 클라우드로 한국 시장 맞춤 지원
두산·현대·KB국민·카카오 등 업종별 공급
직무교육 추천·매칭 AI 한국어 지원 예정
채용·성과관리·급여 등 단일 플랫폼 관리
글로벌 클라우드로 한국 시장 맞춤 지원
두산·현대·KB국민·카카오 등 업종별 공급
직무교육 추천·매칭 AI 한국어 지원 예정
최근 불거진 민간·공공 부정채용 의혹으로 채용·인사평가 투명성 확보 방안의 중요성이 재조명된다. SAP코리아는 채용직무 발생부터 모집·추천, 평가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이력을 기록하고 감사 대응을 지원하는 인사관리 솔루션 '석세스팩터스'를 채용비리·인사부정 리스크 관리 방안의 하나로 제시한다. 사업을 이끄는 박세진 본부장을 인터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석세스팩터스가 제안하는 가치는.
"재택근무 상황에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를 높일 방법 등과 같은, '직원경험관리'에 대해 기업들이 과거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성과관리 솔루션으로 출발해 비즈니스 실행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던 석세스팩터스는 하나의 솔루션으로 인사관리 전 영역의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SAP의 비즈니스테크놀로지플랫폼(BTP)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의 요구사항을 석세스팩터스에 적용해 제공할 수 있다. 한국의 고객들이 고유 인사시스템과 글로벌 선진 인사기법을 함께 도입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모든 기업이 직원의 모바일 기기기로 어디서나 쓸 수 있는 혁신적인 업무를 지원한다."
"이전엔 기업 내부 업무전환 기회도 동료 간 추천 등으로 프라이빗하게 소개되고 지원 기회가 모두에게 열리지 않았다. 석세스팩터스를 도입한 뒤 특정 직무가 공석이 되면 모든 직원에게 알려지고 임직원의 내부 이동도 투명해진다. 외부 인재 채용시 지원 시점부터 최종 단계까지 모든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 감사(audit)할 수 있게 된다. 누가 언제 누구와의 면접에서 몇 점을 줬고, 어떤 기준으로 합격시켰다는 내용이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위·변조할 수 없게 된다. 그걸 누가 언제 고쳤는지도 나온다. 공공기관, 금융기관에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채용 투명성 확보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
Q. 글로벌·국내 시장에서 거둔 성과는.
Q. 인재들의 개인정보는 안전한지.
"인사정보에 대한 보안은 석세스팩터스의 핵심요소다. 데이터는 유럽 GDPR이나 미국·러시아 등 각지의 프라이버시 규정을 준수한다. 예를 들어 러시아에는 무조건 러시아 국민의 개인정보가 자국 데이터센터에 먼저 저장돼야한다는 법이 있다. 석세스팩터스는 현지 기업 임직원 데이터 생성·변경시 러시아에 먼저 저장하고 이를 글로벌 석세스팩터스 데이터와 동기화해, 현지 규정을 준수하는 프로세스를 갖고있다. 유럽 GDPR에도 대응한다. 이런 점이 국내뿐아니라 해외 진출을 앞둔 고객사들에게 안심하고 석세스팩터스를 쓸 수 있게 한 요소라고 본다."
Q. 한국 데이터는 국내에 보관되나.
"석세스팩터스 솔루션으로 다뤄지는 기업 인재, 인사관련 데이터는 전세계 19개국 석세스팩터스 데이터센터를 통해 관리된다. 한국 기업의 인재 데이터는 주로 호주·싱가포르 데이터센터에 있게 된다. 앞으로 한국 지역에 둘 수 있길 바라고 있다. 한국시장 규모 성장세나 고객 증가 속도, 발전 가능성에 따라 결정될 부분이다. 데이터 위치가 국내여야 하는 공공기관에서는 석세스팩터스처럼 데이터를 해외에 저장해야 하는 솔루션을 쓸 수 없지만, 금융기관의 경우 KB국민은행처럼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의 보안규정에 대응 가능하다."
Q. 앞으로 국내 시장 전략 방향은.
"SAP가 한국에 마련한 BTP 데이터센터를 통해 글로벌 석세스팩터스 이용환경과 한국 고유 프로세스를 통합하고 기업 고객에 특화된 솔루션을 유연하게 제공하겠다. 또 석세스팩터스 본사 차원에서 인공지능·머신러닝 기반 직무교육 추천 기능을 개발해 영어로만 제공해 왔는데, 다음달 제공되는 최신 버전부터 한국어 지원이 탑재돼 국내 고객들이 추가비용 없이 쓸 수 있게 된다. 앞으로도 글로벌 클라우드의 이점을 살리면서 한국 고객에 필요한 여러 현지화 기능을 석세스팩터스에 담을 수 있게 하겠다. 더 많은 기업들이 한국에서 더 쉽게 클라우드기반 인사관리 솔루션을 쓸 수 있게 지원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