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재단,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로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확장

2021-04-28 11:42
현대자동차그룹 주최, 고용노동부·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후원
3년 미만 스타트업 대상 H-온드림 A, 21개팀 선발

현대자동차 정몽구재단이 국내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27일 서울 명동에 있는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올해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에 선정된 'H-온드림 A' 펠로를 축하하는 '임팩트데이'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주최, 고용노동부·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후원으로 진행되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사회적 기업을 발굴·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관계자들과 새로 선정된 기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해 H-온드림의 지난 성과와 나아갈 방향을 공유했다. 또한 새로 모집된 H-온드림 A 창업팀(21개 팀)의 사업 발표도 진행됐다.

'캥스터즈'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스마트 홈 피트니스를 개발하고, 관련 컨텐츠를 서비스한다. 장애인들의 운동권 보장을 통한 만성질환 발병률 약 30% 감소와 의료비 사회적 지출 연간 100만원 이상 감소라는 목표를 H-온드림과 함께 실현할 예정이다.

'와들'은 시각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해 7월 시각장애인 접근성을 보장하는 인공지능 쇼핑 앱 '소리마켓'을 출시했다. H-온드림을 통해 노년층을 비롯한 디지털 소외계층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재단과 그룹은 2012년부터 지난 9년간 사회적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고용부, 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국내 사회적기업 생태계를 확장에 협력해왔다.

올해는 10년차를 맞아 프로그램을 확대·개편하며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예비 창업을 앞두고 있거나 3년 미만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H-온드림 A' △연매출 1억원 이상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돕는 'H-온드림 B' △현대차그룹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기반 프로그램 'H-온드림 C' 등으로 구성된다.

H-온드림 펠로 자격은 기존에 지원했던 232개팀에 H-온드림 A로 선발된 21개팀까지 더해지며 총 253개팀이 얻게 됐다.

이번에 선발된 H-온드림 A 펠로기업에는 하반기까지 △최대 4000만원의 지원금 △창업지원과 육성 △재단·그룹과의 자원연계 △임팩트 투자 기회 등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H:오피스아워(주제별 컨설팅) △H:리더십(독서모임/세미나) △H:클래스(온/오프라인 전문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이형근 현대차 정몽구재단 부이사장은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역사성을 간직한 자산을 바탕으로 펠로 여러분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돕겠다"며 "'턴 온 유 드림!'이라는 H-온드림의 슬로건처럼, 함께 꿈꾸며 가치를 실현해 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4월 27일 서울 명동에 있는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올해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에 선정된 'H-온드림 A' 펠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정몽구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