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장관, 덴마크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협조 요청

2021-04-27 21:46

정의용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의용 장관은 27일 예베 코포드 덴마크 외교부 장관과 통화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관해 우려를 표하고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코포드 장관은 해양 환경 문제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감, 국제적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정 장관과 코포드 장관은 올해 '한·덴마크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아 협력 증진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특히 환경·과학·정치·경제 등 4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목표와 이행 방안을 담고 있는 '한·덴마크 공동행동계획(2021~2024)'에 서명한 것을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협력을 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음 달 30일~31일 한국이 주최하는 '2021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노력을 덴마크가 지속해서 지지해준 것에 사의를 표했으며, 코포드 장관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