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삼성SDI “테슬라·폭스바겐, ‘배터리 내재화’ 상당한 시간 소요...전문업체와 협력해야”

2021-04-27 14:31

삼성SDI는 27일 진행한 2021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테슬라에 이어 폭스바겐 등 전기차 완성차 업체의 배터리 내재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비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삼성SDI 관계자는 "배터리 개발과 양산에는 오랜 기술 개발 역량과 노하우가 종합적으로 필요하다"며 "전기차 생산 규모를 키우려는 완성차 업체로선 내재화만으로는 전체 필요(수요)를 충당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다변화하는 전기차 시장 수요에 맞춰 각 차량 특성에 맞는 다양한 배터리가 필요하기에 배터리 전문업체와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는 배터리 전문업체로 20년간 양산해왔으며 업계 최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선도적 제품을 개발해 최고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업으로 시장을 리드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삼성SDI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