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CJ대한통운과 맞손…샛별배송 전국 확대 협력
2021-04-27 08:59
마켓컬리는 다음달 1일부터 CJ대한통운과 함께 새벽배송 서비스인 '샛별배송'을 충청권 지역을 대상으로 시작한 뒤 연내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마켓컬리와 CJ대한통운은 먼저 대전 광역시(서구·유성구), 세종특별시, 천안시, 아산시, 청주시 등 충청권 5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하반기에는 영남과 호남 등 남부권까지 대상 지역을 넓히며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날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슬아 컬리 대표와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가 참석했다. 이 협약을 통해 컬리는 CJ대한통운의 안정적인 물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마켓컬리가 수도권 지역에 지역 물류센터에서 신선식품을 최상의 상태로 포장해 출고하면, CJ대한통운의 냉장 차량이 주문고객의 집까지 상품 운송을 하게 됐다. CJ대한통운은 1차로 충청지역 자체 물류센터로 상품을 이동시킨 뒤 주소지별로 세부 분류 과정을 거쳐 소비자의 집 문 앞에 최종 배송하게 된다. 충청지역 샛별배송 역시 풀콜드체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점차 늘어나는 수도권 밖 고객들의 주문량 증가에 샛별배송의 전국 확장을 계획하게 됐다고 컬리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