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창청자동차, 생산 중단설 공식 부인

2021-04-26 11:27
"반도체칩 공급망 확보하는 등 적극 대응중"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SUV·픽업트럭 전문 생산기업인 창청자동차(長城汽車, 601633·상하이거래소/02333·홍콩거래소)가 반도체 칩 대란으로 생산 라인을 중단할 것이라는 보도를 일축했다. 

26일 중국 증권 매체 증권시보에 따르면 창청자동차는 전날 성명을 통해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생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충칭과 쉬수이 생산기지의 가동 중단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4일 장기화된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으로 창청자동차의 충칭, 쉬수이 생산기지가 오는 5~6월 생산을 중단, 창청자동차 차종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를 부인한 것이다. 창청자동차는 현재 반도체 칩 공급망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조치로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올 들어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등으로 모바일 기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와 관련한 반도체 생산에만 집중했다.

그러다보니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량이 부족해져 자동차 업체들은 부득이하게 생산라인을 멈추고 있다. 도요타와 폭스바겐, 포드, 푸조, 피아트, 지프, 혼다, 재규어랜드로버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 등은 최근 수개월 간 공동 가동 중단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