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로 보는 중국]中 클라우드 시장 급성장…성장률 세계 최고
2021-04-24 01:00
laaS 시장 성장세가 특히 가팔라... 알리바바가 성장 주도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가 발표한 ‘2020년 글로벌&중국 공공 클라우드(IaaS, PaaS, SaaS) 서비스 시장 규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는 3124억2000만 달러(약 349조3480억원)로 전년 대비 24.1% 증가했다. 이 중 중국 시장의 규모는 193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75% 성장했다. 세계 각 지역 중 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것이다.
알리바바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꽤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세계 laaS 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46.8%를 기록한 아마존웹서비스였고, 그 뒤를 마이크로소프트(14.2%), 알리바바(7.6%)가 이었다. 세계 3위 클라우드 업체로 우뚝 선 셈이다. 4위와 5위에는 각각 구글(7.6%)과 IBM(4.8%)이 이름을 올렸다.
IDC는 중국의 공공 클라우드 시장은 2024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해,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20년 6.5%에서 10.5%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태평양증권은 “향후 정부 투자 등에 힘입어 클라우드 시장이 장기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