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김형 사장 연임…정항기 CFO 부사장은 관리부문 대표
2021-04-23 10:12
6월 이사회 결의 후 각자대표 체계 돌입
대우건설은 김형 대표이사를 사업대표로 재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정항기 CFO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 관리대표로 신규 선임함으로써 각자대표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2018년 취임한 김형 사장은 2년 연속 민간건설사 중 최대 주택공급을 달성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 7 공사에서 국내 업체 최초로 원청지위 확보에 성공하고, 이라크 알포 항만공사를 수주하는 등 그 공로와 전문성을 재인정 받았다.
2019년 사내이사로 선임된 정항기 부사장은 재무전문가로 김형 사장과 함께 조달시스템 개선 및 현금중심 경영을 정착, 재무구조개선을 가속화함으로써 대우건설의 영업이익률을 개선하고 부채비율을 전년 대비 40%포인트 이상 감축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업과 관리 부문의 각자대표 체제는 조직 간 견제와 균형 기능을 강화한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높은 현 경제상황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각자대표 체계는 오는 6월7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 등을 거쳐 전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