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6500만원 아래로 털썩…곧 대규모 조정기 올 수 있다
2021-04-22 19:29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에 따르면 22일 오후 7시 04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개당 6494만원까지 떨어졌다. 전일 같은 시간 6963만원에서 6.8%나 낮아진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6시 30분쯤 6340만원 수준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최근 며칠 사이 비트코인 가격은 계속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크게 올랐다가 순식간에 낮아지는 널뛰기 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비트코인 가격에 거품이 잔뜩 끼었다”며 “곧 50% 하락해 2만~3만 달러대로 내려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JP모건 역시 “현재의 여전히 높은 가격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이 곧 6만 달러를 넘지 못한다면 앞으로 수개월 동안 모멘텀 신호가 자연스럽게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재무컨설팅업체 알바인 캐피털의 스티븐 이삭스 투자위원회 회장은 “비트코인 열풍이 언제까지 이어질 진 모르겠으나, 분명한 건 끝이 날 거란 것”이라며 “매우 지저분하게 끝날 것이다.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