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잠수함 사고 구조 돕겠다"...인니 "내부 검토 우선"
2021-04-22 18:12
서욱 "특별전략적 동반자, 준비태세 갖춰라"
인니, 즉답 피한채 싱가포르 등에 지원 요청
인니, 즉답 피한채 싱가포르 등에 지원 요청
국방부가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함 '낭갈라(Nanggala·402)함' 조난사고에 구조 지원을 자청했다.
국방부는 22일 "서욱 장관이 해군에 '인도네시아 측에서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출항이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는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기반한 주요 국방·방산 협력국가"라며 "요청이 있으면 탐색·구조 활동에 본격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조 시급성을 고려해 싱가포르 등 인근 국가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반면 국방부 구조 지원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를 하겠다'며 바로 답하지 않고 있다.
낭갈라함이 사고 직전 마지막으로 포착된 지점은 해저 600∼700m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낭갈라함 최대 잠수 가능 깊이는 200여m다. 현재 심해 700m에서 동력을 잃은 잠수함을 물 밖으로 끌어올릴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