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첫 자상한기업 SK E&S…중소기업 ESG 지원

2021-04-22 15:30

권칠승 장관 [사진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페이스북]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취임 후 첫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기업)으로 SK E&S가 선정됐다. 중기부는 SK E&S와 함께 수소경제·탄소중립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상생협력기금 300억원을 조성해 자발적 상생협력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22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SK E&S, 이노비즈협회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을 위한 수소경제·탄소중립 실현과 지역문제 해결’을 주제로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권 장관은 취임 후 자상한 기업을 ‘자상한 기업2.0’으로 발전시켰다. 시의성 있는 중점분야를 미리 정해 자상한 기업을 선정하고 협약 이후에도 점검시스템을 통해 협약이행의 실천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중기부는 자상한 기업2.0 첫 협약기업인 SK E&S와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확산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등 관련 분야 혁신기업 육성 △소상공인과 상생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수소경제 관련 혁신기업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 등 온실가스 감축 분야 강소기업을 발굴하고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과 미래 에너지산업인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탄소중립 시대에 공동 대응한다.

신재생에너지·에너지솔루션 등 관련 기술을 대상으로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관련 분야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친환경 발전소 구축에 필요한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지원한다. SK E&S는 보유한 자산으로 실증테스트, 우수제품을 대상으로 시범 구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SK E&S 사업권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하고, 소셜벤처·사회적기업을 육성해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K E&S는 상생협력기금 300억원을 조성해 협약과제와 더불어 다양한 자발적 상생협력 활동을 이어간다.

권 장관은 “중기부는 지금까지 협약을 맺은 26개 자상한 기업과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 효과를 높이고 있다”며 “자상한 기업2.0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더 많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체감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또 “SK E&S와의 협약은 ESG를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확산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혁신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그린뉴딜 유망기업 발굴, 소부장 국산화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권 장관은 특히 “앞으로 탄소중립, ESG뿐만 아니라 한국판 뉴딜, 재기 지원 등 다양한 분야로 ‘자상한 기업2.0’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