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토아, 병행수입 명품 감정 서비스 제공

2021-04-22 11:07

SK스토아는 병행 수입한 명품을 정품감정한 뒤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온라인 구매를 꺼리는 고객이 적지 않다는 점을 겨냥한 서비스다.

현재까지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명품은 병행수입 업체를 평가한 뒤 해당 업체의 상품만 판매하거나 샘플링을 통해 감정한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SK스토아의 서비스는 고객이 구매한 상품을 감정원으로 보내 감정을 마친 후 고객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고객에게는 전문가가 직접 검증한 상품이 전달된다.

이번 서비스를 위해 SK스토아는 수입명품 진위성 전문 감정기관인 라올스 명품감정원과 손잡았다. 고객이 SK스토아몰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라올스의 전문위원들이 상품을 검증한 뒤, 보증서와 개런티 카드를 상품과 함께 배송해준다.

그간 SK스토아는 세인관세법인, 라올스 명품감정원, TIPA 등과 협력하고 수입상품 안전관리와 명품감정, 병행수입업체 신뢰도 평가를 진행해왔다. 코로나19로 온라인 구매가 늘어남에 따라 고객들이 안심하고 해외 제품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SK스토아는 우선 '명품선물 제안전'을 통해 구입한 상품에 대해서만 명품감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명품선물 제안전은 구찌와 버버리, 프라다 등 명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기획전이다.

김정우 SK스토아 경영지원그룹장은 "온라인 명품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정교한 가품도 늘고 있다"며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거래환경을 만들어 많은 고객들이 SK스토아몰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품을 구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6일부터 시작하는 명품선물 제안전 이미지. 사진=SK스토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