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최형두 "한미일 의원 회의에서 백신협력·백신스왑 제안"
2021-04-21 10:31
"한미일 의원회의서 한미 미일 백신동맹 제안"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제가 워싱턴 특파원 때 한미 통화스왑 과정을 지켜보았는데 백신스왑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문화일보에서 20여년 동안 기자 생활을 하며 워싱턴 특파원 등을 거쳤다.
최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정부여당은 황당해했지만 국제적인 전례도 있고 우리의 백신 양산능력, 재정능력, 그리고 반도체 같은 전략물자 보완능력도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했다.
최 의원은 "통화스왑 (Currency Swap)을 통해 외환위기 때 미국이 우리를 도와줬듯이 동맹국의 안보(경제·군사·보건)를 위한 상호협력 지원이 중요하다"며 "미일 정상회담 이후 일본 총리가 화이자백신 1억 도즈를 구할 수 있었던 것은 바이든 정부의 전략적 결정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어 "당시 미국측에서도 민주·공화 양당의 하원의원이 참석했고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동북아정책을 자문해온 프랭크 자누지 대표(맨스필드재단)가 사회를 봤다"고 했다.
최 의원은 "실제로 대만과 독일은 자동차 반도체와 백신 교환 협의가 있었다"며 "대만 장관이 지난 1월말 기자회견을 통해 독일측이 대만의 자동차 반도체 지원을 요청해 지원 대가로 백신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