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열차, 경기·세종·대전 지나 충청권으로 확대
2021-04-20 15:21
충청권 인접지역 2년간 상승세 지속
수도권, 세종 및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충청권까지 확대되며 충청권 부동산 시장의 최대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다.
20일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전국 아파트 ㎡당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22.08%(461만1000원→562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세종 60.21%(395만8000원→634만1000원) ▲경기 28.59%(456만8000원→568만5000원) ▲대전 25.29%(336만9000원→422만1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세종 및 대전의 가파른 오름세는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있는 충청권 아파트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충청권의 상승세는 전년도와 비교하면 더 명확히 드러난다.
2019년 3월부터 2020년 3월까지 1년간 충청권과 인접한 ▲세종은 17.41%(337만1000원→395만8000원) ▲대전 19.3%(282만4000원→336만9000원) ▲경기 7.46%(425만1000원→456만8000원)의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충북과 충남은 각각 -2.6%, -2.04%로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년간 충남은 1만5494가구의 일반공급물량에 28만7770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되며 18.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지방 8개 시·도 중 가장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최다 청약자가 몰렸다.
충청권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도는 가운데 충청권에 신규 분양단지들이 속속 공급되며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DL이앤씨는 5월 충청남도 서산시 석림동 181-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을 분양할 예정이다. 청약 및 대출이 비교적 자유로운 비규제 지역에 위치한 브랜드 신규분양단지로, 지방 분양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다.
한화건설은 4월 말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146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를, 서희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신월리 406-1번지 일대에서 '직산역 서희스타힐스 뉴플래닝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