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위한 여행안내서, 직접 만들어주세요

2021-04-20 10:00
한국관광공사, 장애인의 날 맞아 '특별한 관광가이드북' 제작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는 5월 31일까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관광안내서' 선물하기 운동을 펼친다.

'특별한 관광가이드북'은 관광 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지인 '열린 관광지' 중 5개 관광지(고령 대가야 역사테마 관광지, 부여 궁남지, 전주 한옥마을, 수원화성, 거제 칠천량해전공원)를 점자와 큰 글자, 음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하는 책자다.

특히 궁남지의 연꽃, 장안문의 성곽 등 관광지를 상징하는 소재를 만지며 형태를 느낄 수 있도록 해 간접 경험의 효과를 높였다. 

특별한 관광 안내서 내의 관광지 상징물을 촉각으로 느낄 수 있는 쪽수를 직접 제작하는 활동으로, 네이버 해피빈 '가볼까'에서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여하면 안내서 제작 재료를 집에서 받아 제작영상을 보며 관광지별 촉각 부품을 부착해 안내서를 완성, 발송처로 다시 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렇게 제작된 500권의 책자는 전국 시각장애학교, 특수학교·특수학급, 공립도서관, 시각장애인 단체 등에 배포된다. 

박인식 공사 관광복지센터장은 "앞으로도 열린 관광지를 소재로 다양한 무장애 관련 내용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