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프랜차이즈] 반올림피자샵·네오피자, “2030이 먼저 찾는다”

2021-04-20 08:00

네오피자와 반올림피자샵 로고. [사진=각사 제공]


피자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가심비’와 ‘갓성비’가 유행이 된지 오래다.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프리미엄급 재료로 고객 입맛을 사로잡은 피자를 일컫는 말이다.

도미노피자, 피자헛, 미스터피자로 대표되는 ‘빅3’ 체제가 굳건하지만 배달앱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한 ‘가성비 프리미엄’ 피자가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피자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배달전문 프리미엄 피자인 ‘반올림피자샵’은 2021년 1월 기준으로 전국 가맹점은 260여개를 돌파했다.

반올림피자샵은 품질은 높이되 가격은 낮추면서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1인 가구와 MZ세대를 공략한 배달전문 피자로 입소문이 탔다.

2011년 대구 수성 1호점으로 시작했으며, 지난해 9월 유튜브 ‘네고왕’ 할인 공세로 자사 서버가 폭주하는 흥행을 거뒀다.

시그니처 메뉴는 고구마피자다. 경북 영주의 고구마 농장과 100% 계약 재배한 품질 좋은 영주 고구마에 꿀과 우유를 넣어 만든 고구마무스는 재료 고유의 향과 맛이 살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올림피자샵 모델 아이유와 네오피자 모델 여진구. [사진=각사 제공]


대구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네오피자도 피자업계 신흥 강자로 떠오른다.

중간 사이즈 피자 2판 기본 주문 가격이 2만3000원이다. 네오피자는 1+1 피자 전문 프랜차이즈로 지난해 매장 수 약 100개로 성장세를 타고 있다.

반올림피자샵과 네오피자는 홍보 모델에도 공통점이 있다. 드라마 호텔델루나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펼친 가수겸 배우 아이유와 배우 여진구가 나란히 두 회사의 대표 얼굴이 됐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피자 모델 방식은 기존 모델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 피자박스에 피자보다는 두 모델의 사진이 주류를 이룬다. 팬층이 두터운 인기 스타인 만큼 업체 역시 모델을 십분 활용해 소장용 박스에 공을 들였다.

서일영 대표는 “여진구가 가진 배우로서의 친근한 이미지가 브랜드의 콘셉트에 잘 녹아들 것으로 기대한다.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 큰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반올림피자샵은 아이유를 모델로 피자박스, 사진 등 다양한 컬래버, 굿즈 상품을 출시했다.

윤성원 대표는 아이유의 광고 모델 CF 촬영부터 피자박스 인쇄, 매장 공급시기 등을 실시간으로 SNS로 공유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