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국내 대표미디어 콘텐츠 앱 잇달아 입점

2021-04-19 18:01
음원 서비스 벅스 입점...콜라보 앨범 기능 도입
인수합병·조인트벤처 설립 등...사업 역량 강화

[사진=원스토어 제공]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국대 대표미디어 콘텐츠 앱 유치에 잇달아 성공하고 있다. 글로벌 앱마켓 기업들이 인앱결제 강제화·비게임 앱 수수료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원스토어가 확실힌 대안 앱마켓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18일 원스토어에 따르면, 음원 서비스 앱 ‘벅스’가 입점했다. 벅스는 국내 음악 서비스 최초로 플레이리스트 공동 편집이 가능한 ‘콜라보 앨범’ 기능을 도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원스토어는 지난 1월에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를 유치했고, 2월에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플로도 입점시켰다. 조만간 지니뮤직 등 미디어 콘텐츠 앱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자들의 원스토어 러시 현상은 글로벌 앱마켓의 수수료 부과를 앞두고 매출 하락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게임 업계이 경우 타 앱마켓 대비 낮은 원스토어의 수수료(20%)를 통한 매출 상승효과를 얻고 이다.

2019년도 기준으로 타 앱마켓 출시 이후 원스토어에 입점한 상위 50개 게임업체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120% 늘어났고, 수익은 1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가 지난 시간 동안 플랫폼과 콘텐츠 개발사와 함께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온 만큼 앱마켓 산업 내 공저한 경쟁 환경이 마련된다면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개발사에 필요한 지원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은 물론 더욱 다양한 분야의 앱을 유치해 이용자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스토어는 미디어 콘텐츠 앱 유치와 더불어 콘텐츠 기업 인수합병(M&A), 조인트벤처(JV) 설립 등 다양한 형태로 스토리 콘텐츠 사업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원스토어 북스 콘텐츠 풀 확대는 물론 원천 지식재산권(IP),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등 스토리 콘텐츠 비즈니스 역량을 키워 유저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