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저작권의 중요성...우리 만화로 세계에 알린다

2021-04-19 09:59
문체부·세계지식재산기구, ‘꿈을 그려가요’ 발행

[사진=문체부 제공]


한국의 만화를 통해 전 세계 어린이에게 저작권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이하 문체부)는 19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사무총장 다렌 탕)와 협력해 저작권 존중 인식 향상을 위한 만화(웹툰) ‘꿈을 그려가요(글·그림 이영욱)’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발행했다”고 전했다.

문체부는 지식재산 분야 유엔 전문기구인 세계지식재산기구와 협력해 저작권 분야 국제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세계지식재산기구에 출연한 신탁기금을 통해 저작권 개발, 지식재산 존중, 대체적 분쟁해결제도 분야 등 3개 분야에서 국제적 협력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세계지식재산기구의 지재권존중국과 지식재산 존중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문체부와 세계지식재산기구는 신탁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저작권 존중 인식 향상 만화 제작 사업을 추진했으며, 만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영욱 변호사가 사업에 참여했다.

이번에 제작된 ‘꿈을 그려가요’에는 초·중등생 등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의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나굴이’와 ‘나링 남매’의 모험을 통해 저작권 이야기를 담아냈다. 특히 다양한 국가·지역의 이용자를 고려해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로 제작했다.

문체부 공식 네이버 블로그와 세계지식재산기구 누리집,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한국저작권보호원의 공식 네이버 블로그, 이비에스(EBS)툰과 모두의툰 누리집 등 다양한 누리소통망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세계지식재산기구는 소식지 등을 통해 이번 만화 발행 소식을 전하고, 세계지식재산기구의 회원국 내 지식재산 담당 기관을 대상으로 만화를 소개하는 등 만화의 국제적인 활용을 위해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

이영욱 변호사는 “문체부, 세계지식재산기구와 함께 이런 귀중한 일을 진행할 수 있어 감사했고, 웹툰 종주국인 한국 사람으로서 ‘웹툰 제작 사업’에 참여해 참 자랑스러웠다”라며, “아무쪼록 이 만화로 세계 어린이들이 저작권의 귀중함을 알게 되고 한순간이라도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면 무엇보다 기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세계지식재산기구, 우리나라 전문가와 협력해 저작권 인식 향상을 위한 만화를 제작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 만화를 통해 다양한 국가·지역의 어린이를 포함한 독자들이 저작권의 중요성과 저작권 침해 근절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우리 일상생활에서 저작권에 관한 관심도 키워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