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증설에 자기계발 지원”... 넥슨, 직원 복지 확대로 ‘인재 경영’

2021-04-17 00:05

넥슨이 지난 2월 전 직원 연봉 인상을 발표한데 이어 직원 복지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넥슨은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중대조사 지원제도’, ‘20년 근속 포상제도’ 등 신규 복지 제도 도입과 여섯 번째 사내 어린이집 개원, 육아휴직 기간 상향, 대출 한도 증액 등 기존 제도의 확대 소식을 알렸다고 16일 밝혔다

넥슨은 가족 친화적인 기업 문화와 복지제도를 통해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건강한 양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1년부터 운영 중인 사내 보육시설 ‘도토리소풍’이 그 사례다. 도토리소풍은 지난 5일 신규 개원한 ‘도토리소풍 대치원’을 포함해 현재 성남시 판교에 3곳, 서울 강남 인근에 2곳, 제주에 1곳 등 총 6개 원(총 470명 재원 중)이 운영되고 있다.

도토리소풍은 유아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향상시키는 ‘종알종알 책놀이’,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경험하게 해주는 ‘사계절 자연놀이’ 등 다양한 특성화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원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된 코딩 키트와 디지털 교재로 진행되는 유아 코딩 및 사고력 수학 특성화 교육을 도입할 계획이다.

넥슨은 최근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최대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고, 출산 전후 휴가 사용시 급여 보전(100%) 기간도 기존 60일(다태아 75일)에서 90일(다태아 120일)로 조정했다. 넥슨은 기존에도 직원들의 임신부터 출산 이후까지의 과정에서 최대한의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임산부 지원 프로그램 ‘해피맘(Happy Mom) 제도’를 운영, 매월 모성보호와 관련된 제도와 시설을 알리고 ‘임신출산가이드’, ‘임산부 표식’, ‘튼살크림 및 오일’ 등 축하 선물을 제공해왔다. 이 외에도 출산지원금 지급,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등 다양한 제도도 갖췄다.
 

넥슨 어린이집 도토리소풍 내부 전경[사진=넥슨 제공]

또한 넥슨은 지난 3월 말 가까운 가족의 조사를 겪은 임직원을 위로하고 지원하기 위한 ‘중대조사 지원제도’를 신설했다. 임직원 가족(배우자, 본인·배우자의 부모, 자녀)의 상(喪)이 발생할 경우 필요에 따라 장례 인력 또는 장례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로, 인력의 경우 장례 지도사 및 장례 도우미 파견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인력 지원이 불필요할 경우에는 장례지도사 1인 파견 외 장의 차량, 수의, 제단 장식, 상복, 운구 인력 등 필요한 항목을 선택할 수 있다.

직원들의 주택 마련, 결혼 자금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사내 대출 제도의 한도도 기존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증액한다. 넥슨은 사내 대출 제도를 이용하는 직원들을 위해 대출 금리의 2%를 최대 3년간 지원하고 있다.

넥슨은 직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에너지를 재충전하고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사내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인 ‘넥슨 포럼’으로, 2012년 시작된 이후 약 190여 개의 과정이 진행된 바 있다.

넥슨은 오랜 기간 근무한 직원들이 재충전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369 재충전 휴가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근속 3년 차, 6년 차, 9년 차 직원들에게 특별 휴가와 함께 휴가 지원금을 제공하는 제도로, 최대 20일의 휴가와 500만원의 휴가비(9년 차 기준)가 지급된다. 지난해 신설한 ‘20년 근속 포상 제도’를 통해 매해 창립기념일 기준 근속 20년을 맞이한 직원들에게는 특별 트로피와 1000만원(세금 보전)의 공로포상금을 부상으로 지급한다.

넥슨은 이외에도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 ‘넥슨 사내직원 대상 특화교육’, ‘명사 특강’ 등 지식공유의 장을 제공하는 한편, ‘넥슨 마일리지(연 250만원)’, ‘사내 스터디’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창렬 넥슨 인사실장은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사람”이라며 “직원들이 회사와 가정, 일과 삶의 균형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포럼_우드스튜디오(목공예) 과정. [사진=넥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