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 '주가 26%↑' 액면분할 후 무상증자 2거래일 연속 강세

2021-04-16 10:43

한국석유가 코스피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석유는 오전 10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6.19%(4950원) 오른 2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563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673위다.

한국석유는 이날 주주명부에 오른 주주를 대상으로 무상증자 1주당 1주의 비율로 신주를 배정했다. 자기주식을 제외한 614만1120주를 새로 발행해 한국석유 주식은 총 1269만4120주로 늘어났다.

전일 액면분할 후 첫 거래를 시작한 한국석유는 1만6900원에서 시가를 형성한 뒤 장 시작 13분만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0대1 액면분할 후 한국석유 보통주 수는 65만5200주에서 655만2000주로 늘어났다.

국제유가가 나흘 연속 상승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원재료가격의 등락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31센트(0.5%) 상승한 배럴당 63.46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석유는 석유류제품 제조업체로 1964년 설립됐다. 한국석유가 생산하는 아스팔트, 방수시트 제품은 주로 건설산업에서 사용된다. 공업용 용제류인 솔벤트는 타이어, 페인트공업, 고무제품 등의 제조에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