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서울시 "자가검사키트 시범 사업 시기, 정부와 협의"
2021-04-15 11:32
서울 신규 확진자 217명…집단감염 35명
개학 후 19세 이하 확진자 비율 높아져
개학 후 19세 이하 확진자 비율 높아져
각종 모임이나 실내체육시설, 어린이집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217명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 217명은 집단감염 35명, 병원 및 요양시설 6명, 확진자 접촉 102명, 감염경로 조사 중 73명, 해외유입 1명이다.
마포구 소재 어린이집은 관련 확진자가 총 14명이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3명이다. 14일 확진자는 가족 3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자연 환기는 가능했으나 놀이시설, 교사실, 화장실 등 공용기관을 함께 사용했다. 식사 시 접촉으로 인한 전파로 추정된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아동 이용 시설은 수시로 자연 환기를 하고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장난감, 문손잡이 등 아이들이 만지는 부분은 표면 소독을 자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모는 어린 자녀에게 전파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증상 발열 시에는 즉시 검사를 하고 사적 모임 자제 등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월 확진자 중 7%가 19세 이하였으나 3월 말에는 10%대로 올라갔다"며 "개학 후 19세 이하 확진자 비율이 높아져 추후 집담감염 발생에 대한 우려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교육청이나 질병청과 협의한 후 시범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