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백신 종류는 비공개

2021-04-14 22:27

[사진=EPA·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다

14일(현지시간) 크렘린궁 보도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지리협회 후원회 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해 연설하며 “이곳에 오기 전 방금 막 2차 접종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다른 회의 참석자들도 자신의 선례를 따르길 바란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끝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백신 등에 힘입어 조만간 후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푸틴 대통령이 어떤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푸틴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에도 어떤 백신을 접종받았는지 밝히지 않았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3가지 백신 가운데 하나를 맞았다고만 소개했다.

러시아는 지금까지 전달체(벡터) 방식 백신인 ‘스푸트니크 V’, 항원 합성 방식 백신인 ‘에피박코로나’, 불활성화 백신인 ‘코비박’ 등 3가지 백신을 승인했다.

스푸트니크 V와 에피박코로나는 이미 일반인 접종에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