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원해 만든 편의점 ‘치킨’, 결국 매출 1위까지 찍었다

2021-04-14 14:08

GS25 직원이 쏜살치킨을 전문 배달원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고객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탄생한 상품이 편의점 배달 서비스 매출 1위를 찍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최근 한달(3월 12~4월 11일)간의 배달 서비스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쏜살치킨’이 1000여종의 배달 서비스 상품 중 매출 1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쏜살치킨은 지난해 12월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GS25가 자체 개발한 상품이다.

△치킨 세트 상품 개발 △가격인하 △대용량 상품 출시 등을 원하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GS25가 국내산 닭을 활용한 한마리 콘셉트의 순살치킨을 1만원에 선보였다.

'쏜살치킨'은 지난달 12일 첫 출시 직후 한달만에 누적 판매량 7만 마리를 돌파했다. 39초당 1마리 이상의 '쏜살치킨'이 팔린셈이다.

주문이 가장 집중된 시간대는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 3시간(39.9%)으로 확인됐고, 주문 비중이 가장 높았던 요일은 일요일(24.4%), 토요일(20.9%) 순으로 나타났다. 

GS25는 배달 앱 요기요 또는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쏜살치킨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펩시콜라1.5L △펩시콜라190㎖ △양념소스 △치킨무 등 4종의 상품을 무료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진영 GS리테일 카운터FF 담당 MD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선보인 쏜살치킨이 조각 치킨 중심이던 편의점 치킨 카테고리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쏜살치킨을 시작으로 고객 의견을 적극 수렴한 다양한 상품을 지속 확대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