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국 노바백스 백신, 이르면 6월 국내공급

2021-04-14 12:20

[사진=노바백스 트위터]


정부는 12일, 미국 바이오 제약사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2000만회분(1000만명분)을 6~9월중으로 국내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 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6월부터 노바백스 완제품이 출시되고, 3분기까지 2천만 회분이 우리 국민들을 위해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에 공급되는 노바백스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수탁생산한다.

정부는 지금까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화이자 ◇미국 모더나 ◇벨기에 얀센 등과 백신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노바백스 백신도입은 세계적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변이주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 국내도입에 우려의 목소리도
한편,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도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노바백스 백신은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제3상 임상실험이 진행되고 있어 아직 사용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다. 마상혁 대한백신학회 부회장은 14일 국내의 한 언론에, "허가가 안 난 백신을 국민에게 접종하겠다고 대통령이 선언하는 건 부적절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