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청양읍 ‘청춘거리’ 활성화 용역 착수···공중보건의 14명 배치해 '공중의료 인력난 숨통'

2021-04-14 11:11
지역 생산성 향상 및 활력 이끌어 낼 콘텐츠 기대

청양군청사 전경.[사진=청양군제공]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14일 지역 생산성과 활력을 높이기 위해 청양읍 소재 ‘청춘거리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청춘거리는 청양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통해 조성됐으며, 이번 용역은 각 시설의 효율적 운영과 경쟁력 있는 대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날 용역을 맡은 ‘협동조합 레이디버드’ 책임연구원 정명선 박사는 기본계획 수립, 세부계획 수립, 수정 및 보완, 용역 완료 등 향후 추진일정을 밝혔다.

앞서 레이디버드는 한 달간 현장조사와 주민 및 청년 인터뷰를 통해 사전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했으며, 오는 8월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청춘거리 현황조사 및 사업여건 분석 △청춘거리 활성화 전략 및 기본계획 수립 △거리 내 프로그램 콘텐츠 개발 △향후 각종 공모사업 연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윤호 부군수는 “앞으로 청춘거리를 어떤 방향으로 활용할지 결정하는 것이 이번 용역의 핵심 과제”라면서 “청춘거리를 대표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 청년과 주민이 모두 만족하는 활기 넘치는 거리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임명장을 받고 있는 공중보건의들. [사진= 청양군 제공]

이와 더불어 청양군이 청양군보건의료원과 보건지소에 신규 공중보건의사 14명을 배치, 의료 공백을 해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중보건의사 확보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청양군의 큰 숙제였다. 전국적으로 공중보건의사 수가 부족하고 의사 국가시험 미응시 등 의료 인력이 감소할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청양군보건의료원은 의사 수급과 관련해 충남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협의한 결과 복무만료 의사를 대체할 14명을 확보했다.

충원된 의사는 영상의학과․성형외과․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각 1명, 일반의 5명, 한방의 4명, 치과의 2명이다.

김상경 청양의료원장은 “매년 공중보건의사 감소와 특정 진료과 수급 중단 등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다양한 노력으로 공중보건의사를 확보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