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주유소, 전기차 충전서비스 시작...‘복합 스테이션’ 변신 속도

2021-04-12 09:39

에쓰오일(S-OIL)의 주유소가 휘발유, 경유, LPG뿐 아니라 전기까지 모두 공급할 수 있는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으로 거듭나고 있다. 

에쓰오일은 파주 직영 운정드림 주유소·충전소가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기차 충전서비스는 충전기 제조 및 서비스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갖추고 있는 업체인 대영채비와 협력했다.

운정드림 주유소·충전소는 급속 충전이 가능한 듀얼 모델(2대 차량 동시 충전)과 싱글 모델을 각 1기씩 설치했다.

설치된 충전기는 100kw급 급속 충전기로 충전용량 64kwh 전기차를 3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기존 전기차(니로EV ,코나EV) 및 최근 출시된 아이오닉5, EV6 등 국내 표준 DC 콤보방식의 모든 전기차에 충전이 가능하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충전서비스 도입을 시작으로 전기차 인프라 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하여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 대비할 계획”이라며 “향후 주요 거점 소재 계열주유소를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 운정드림 주유소·충전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사진=에쓰오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