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문 대통령 지지율 33.4% 역대 최저…재보선 ‘참패’ 영향

2021-04-12 09:27
부정 평가 62.9% 최고치 경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을 마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2일 33.4%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4·7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패배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2일 발표한 4월 1주차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3.4%로 지난 집계 대비 1.2%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직전 집계 대비 0.5%p 상승한 62.9%로 역대 최고치였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29.5p로 나타났으며, ‘모름·무응답’은 3.7%p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24.5%)에서 8.5%p 대폭 하락했다. 40대(45.5%), 60대(20.2%), 30대(38.9%)에서도 각각 3.8%p, 3.1%p, 1.2%p씩 떨어졌다.

한편 이번 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