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백신 접종으로 소비심리 회복…대형마트·편의점 경기전망지수↑”
2021-04-11 15:43
2분기 RBSI 103…지난해 1분기 이래 최대치
대형마트·편의점·백화점 등 소매유통업계의 체감경기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따뜻한 날씨에 외출이 증가하면서 소비가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23일까지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보다 19포인트 상승한 103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RBSI가 100이상이면 다음 분기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RBSI는 줄곧 100을 밑돌았다. RBSI는 지난해 1분기 88에서 2분기 66으로 하락했고, 3분기(82)와 4분기(85)에 다시 상승했다. 그러다 올해 1분기에는 84로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계절적 요인과 함께 2월말 시작된 국내 백신 접종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면서 RBSI가 다시 100을 넘은 것이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95), 편의점(97), 슈퍼마켓(93)이 각각 52포인트, 36포인트, 28포인트 상승하며 기준치(100)에 근접했다. 백화점(96)과 온라인·홈쇼핑(114) 또한 전 분기에 이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갔다.
대형마트는 소비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할인행사와 차별화된 프로모션이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편의점은 비수기인 동절기에서 벗어났고, 최근 학원이 문을 열고 새학기가 시작된 점이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슈퍼마켓은 신선식품을 둘러싸고 온라인 쇼핑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온라인 배송 기지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폭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슈퍼마켓 각사는 최근 배달 전문 플랫폼과 손잡고 지역 곳곳에 퍼져 있는 점포를 배송 거점 삼아 신석식품과 가정간편식을 빠르게 배송해 주는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백화점의 경우 큰 폭의 변화는 없었다. 다만 보복소비로 패션·명품관련 핵심품목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온라인·홈쇼핑은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온라인 장보기, 홈코노미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기준치(100)를 크게 상회했다.
서덕호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확산되면서 소비심리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변화된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비즈니즈 모델을 차별화하고 상품·서비스 혁신노력을 하는 기업만이 변화된 시장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23일까지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보다 19포인트 상승한 103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RBSI가 100이상이면 다음 분기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RBSI는 줄곧 100을 밑돌았다. RBSI는 지난해 1분기 88에서 2분기 66으로 하락했고, 3분기(82)와 4분기(85)에 다시 상승했다. 그러다 올해 1분기에는 84로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계절적 요인과 함께 2월말 시작된 국내 백신 접종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면서 RBSI가 다시 100을 넘은 것이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95), 편의점(97), 슈퍼마켓(93)이 각각 52포인트, 36포인트, 28포인트 상승하며 기준치(100)에 근접했다. 백화점(96)과 온라인·홈쇼핑(114) 또한 전 분기에 이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갔다.
대형마트는 소비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할인행사와 차별화된 프로모션이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편의점은 비수기인 동절기에서 벗어났고, 최근 학원이 문을 열고 새학기가 시작된 점이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슈퍼마켓은 신선식품을 둘러싸고 온라인 쇼핑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온라인 배송 기지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폭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슈퍼마켓 각사는 최근 배달 전문 플랫폼과 손잡고 지역 곳곳에 퍼져 있는 점포를 배송 거점 삼아 신석식품과 가정간편식을 빠르게 배송해 주는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백화점의 경우 큰 폭의 변화는 없었다. 다만 보복소비로 패션·명품관련 핵심품목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온라인·홈쇼핑은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온라인 장보기, 홈코노미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기준치(100)를 크게 상회했다.
서덕호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확산되면서 소비심리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변화된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비즈니즈 모델을 차별화하고 상품·서비스 혁신노력을 하는 기업만이 변화된 시장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