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장관,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면담...전투기 공동개발 등 협력강조

2021-04-09 11:44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및 지역 정세 논의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외교부청사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외교부 제공]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9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올해 상반기 중 국장급 '외교·국방 2+2 회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면담을 진행한 양 장관은 양국이 정상 간 깊은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경제, 국방․방산 등 다방면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오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양국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공고히 하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또한, 양 장관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깊은 신뢰에 기반해 KF-X/IF-X 전투기 공동개발사업 등 상호 호혜적인 실질협력을 계속 진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외교․안보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장관급 외교·국방 2+2 협의체 필요성에 공감하고, 올해 상반기중에 우선 국장급 외교·국방 2+2 회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속적인 지지를 희망했고 프라보워 장관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